한 밤중 궐에서 쫓겨나며 독기 품는 폐비…섬뜩!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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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 ‘전혜빈’이 드디어 폐위됐다.

내일 저녁 방송되는 JT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인수대비>(정하연 극본, 노종찬, 김재홍 연출)에서는 인수대비(채시라)가 성종(백성현)의 얼굴에 난 상처를 확인하고 분노하여 중전 윤씨를 폐위시키는 내용이 긴장감 가득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성종의 얼굴에 상처를 내고 이리저리 살아남을 방도를 찾던 중전 윤씨. 하지만 한밤중 상궁들에 의해 의복과 가채를 모두 빼앗기고 소복을 입은 채 초라한 사인교를 타고 소리없이 궐 밖으로 내쳐지게 됐다.

그동안 전혜빈은 색색의 장신구와 가채, 의복들로 매회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었을 만큼 화려한 중전의 모습을 보여왔기에 소복을 입은 채 쫓겨나는 그녀의 모습은 더욱 처량해 보였다. 극중 폐비 윤씨 또한 “저승가는 길에도 한 칸 꽃상여를 내어주는데 전하를 모시던 대궐의 안주인이 쫓겨 가는 길에는 꽃상여보다 못 한 사인교가 놓여있구나”라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였다.

하지만 곧이어 독기 가득한 눈빛으로 사인교에 오르며 상궁들에게 “어미가 피눈물을 흘리며 대궐에서 쫓겨났다고 본 그대로 전해주시게”라며 아들 연산군에게 전하는 말을 남겨 앞으로 궐 안에 불어 닥칠 새로운 비극을 암시케 했다.

인수대비와 폐비 윤씨의 악연이 죄 없는 연산군에게까지 이어지며 피할 수 없는 비극이 일어나고 이에 시청자들 또한 안타까움을 금치 못할 것으로 기대된다.

JT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인수대비>는 26일 저녁 8시50분 방송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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