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복표 사업자 '논란' 일단락

중앙일보

입력

체육복표 사업자로 선정됐던 한국타이거풀스컨소시엄의 자격을 둘러싼 논란이 일단락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최일홍 이사장은 18일 "타이거풀스의 기술 시스템 등에 대한 실사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예정대로 계약을 맺기로 했다"고 밝혔다.

체육공단은 논란이 됐던 타이거풀스의 체육복표 발매 시스템 등에 대해 산업자원부 산하 전자부품연구소에 의뢰, 원천 기술 보유업체인 이탈리아 출장 조사까지 벌였으나 하자가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타이거풀스와 체육복표 사업자 계약 승인을 문화관광부에 요청했으며 승인을 얻는대로 계약을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최 이사장은 "그동안 한점 의혹없이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실사 기간이 다소길어졌다"면서 "당초 계획보다 계약이 지연됐으나 9월부터 체육복표를 발매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공단은 체육복표 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타이거풀스와 지난해 연말께 계약을 맺을 예정이었으나 실사 과정에서 '타이거풀스의 시스템이 공단이 정한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벌어졌었다.(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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