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30㎞ … 자연과 인간이 공존합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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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조성 작업이 한창인 경기도 양주신도시 부지. 고읍·덕정·회천지구 등 3곳으로 나뉘어 단계적으로 개발된다

수도권 동북부 지역에 개발 중인 대규모 신도시인 양주신도시. 서울 도심지에서 30km 떨어진 곳에 중저밀 전원도시로 조성된다.

고읍·덕정·회천지구 등 3곳의 지구로 나뉘어 단계별로 개발되는 이곳에는 공동주택 5만6923가구, 단독주택 2052가구를 포함해 모두 5만8975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계획대로 개발되면 신도시 내에는 총 16만5000여 명이 거주하게 된다.

LH 관계자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해 더불어 잘 사는 ‘웰니스 시티’(Wellness City)’를 개발 컨셉트로 힐링(Healing)센터, 역사체험공원, 제로존 에코 타운 등을 조성해 친환경 교육·문화도시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주신도시의 가장 중심지에 위치한 덕정지구는 이미 개발이 끝났고 전철 1호선 덕계역 서쪽의 회천지구는 펜스(가림막)를 치고 철거작업이 한창이다.

덕정지구 동쪽에 있는 옥정지구는 토지조성 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올해부터 아파트 건설공사와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할 예정이다.

옥정지구의 부지 조성공사는 내년 12월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교통망도 개선된다. 내년 12월께 양주신도시를 관통하는 국도 3호선(장암IC~신대IC)이 개통될 예정으로 서울까지 15분대면 도착할 수 있게 된다. 구리~포천 간 민자고속도로도 다음달 착공할 예정이어서 양주신도시에서 5분 내에 고속도로로의 진·출입이 가능하게 된다.

이같은 광역교통개선대책 등 교통환경 개선에 총 1조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된다.

LH는 서울 출퇴근이 편리해지고 분양가는 서울에 비해 훨씬 저렴해 서울지역 수요자들도 양주신도시에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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