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새 이름 ‘선진통일당’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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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창업자인 이회창 전 대표가 떠난 자유선진당이 ‘선진통일당(약칭 통일당)’으로 이름을 바꾼다. 사실상 ‘이인제당’의 새 이름이다.

 자유선진당 비상대책위는 22일 회의를 열어 국민이 내놓은 새 당명 2073건을 심사해 이같이 결정했다. 선진당은 1000만원을 내걸고 국민에게 당명을 공모했었다. 문정림 대변인은 “새로운 역사의 물결을 주도해 남북통일을 이루는 당이 되겠다는 지향점과 선진당의 역사성을 계승한다는 의미가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선진당은 29일 전당대회에서 새 당명이 반영된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29일부터는 4년 3개월간 달았던 선진당 간판을 내리게 되는 것이다.

 박세일 전 국민생각 대표는 지난해 12월 국민생각 창당 전 가칭으로 ‘선진통일당’이란 이름을 사용했었다. 선진당의 새 당명과 같은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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