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재테크, 덜 먹더라도 안전하게'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재테크시장이 전반적인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2001년 새해에는 비교적 안정적인 재테크상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인스닷컴의 경제섹션 J-money (money.joins.com)
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네티즌을 대상으로 '올해 1억원의 여유자금이 생긴다면 어느 곳에 투자하겠습니까?'라는 질문의 온라인 폴을 실시한 결과, 총 2천42명의 응답자 중 가장 많은 28%(5백85명)
가 '예금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시중자금이 은행으로 대거 몰리면서 은행들의 수신금리가 낮아지는 와중에 나온 결과로 '수익성'보다는 '안정성' 위주의 투자를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이다.

또, 주식시장의 연초랠리에 힘입어 '주식에 투자하겠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25%에 해당하는 5백22명에 달해 재테크상품 선호도 2위를 차지했으며 부동산(4백61명·22.6%)
, 채권(1백82명·8.9%)
, 펀드(66명·3.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리며 '최고의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았던 채권은 경기침체에 따른 금리인하 압박에 하위로 밀렸으며 재테크상품 투자외에 '직접 사업을 벌여 돈을 불릴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전체의 7.8%에 해당하는 1백60명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Joins 김용석 기자 <cafukim@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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