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식 10주기 추모 콘서트

중앙일보

입력

1990년 11월 한국 가요계는 커다란 별을 하나 잃었다. 김현식이 눈을 감자 비로소 80년대도 끝났다.

요절해 과장된 신화가 아니라 김현식은 몇 번이고 되풀이 평가해도 부족한 '진짜 가수' 였다.

그가 간 이후 아직 한국 가요계는 마땅히 가객(歌客)이라 이름붙여 흐믓한 가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의 빈자리는 10년이 지나도록 그대로 크다. 10주기를 기리는 대형 콘서트가 새해 첫 주말인 6일 열린다.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오후 7시. 전인권.김종서.한영애.한동준.이현도.김경호.조성모.유승준 등 중견과 신인을 막론하고 한국의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1588-7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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