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 삼성생명 주식값 29만1천원 산정

중앙일보

입력

한빛은행은 삼성생명 주식을 주당 29만1천원으로 산정, 결산때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작년 11월 공적자금 투입 예정은행들에 대한 예금보험공사의 자산.부채 실사때 결정된 금액으로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의 결정에 따라 다른 은행들도 이 가격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5일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생명 주식에 대한 평가를 예보와 삼일회계법인이 산정했던대로 하기로 했다'면서 '작년 6월말의 54만3천원에 비해서는 많이 낮아진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그룹은 삼성자동차의 부채 해결을 위해 삼성생명 주식 350만주를 주당 70만원으로 계산, 채권단에 증여한 바 있어 삼성차 부채해결을 둘러싸고 채권단과 삼성간의 마찰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