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국민카드, 합병관련 수혜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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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4일 국민신용카드의 적정주가를 3만5천∼4만1천원으로 평가하고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조병문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국민, 주택은행의 합병에 따라 양사의 신용카드사업부가 합쳐질 경우 국민신용카드의 시장점유율은 16.9%에서 22.4%로 확대되어 현재 4위에서 업계 1위권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수석연구원은 '주택은행 신용카드자산을 인수하면 자기자본을 확충해야 하지만 이미 11.5%의 자기자본비율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증자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증자를 하더라도 주주가치를 크게 감소시키는 큰 규모는 아닐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따라서 연간 당기순이익과 주당순이익을 지금보다 각각 1천25억원과 1천400원 늘어난 3천8억원과 4천569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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