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출신 백만장자 첫 우주관광객

중앙일보

입력

미국 연방항공우주국(NASA) 엔지니어 출신으로 백만장자가 된 데니스 티토(60)가 세계 최초의 우주관광객이 될 것이라고 옵서버가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티토가 2천만 달러를 러시아에 지불하고 오는 5월 `소유즈''호에 탑승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가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티토는 자신이 오는 4월30일 이후 소유즈 로켓을 타고 ISS에 가게 될 것임을 러시아 우주엔지니어들에게 지난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들에게 자신의 우주여행이 러시아우주청에 의해 허가가 났으며, 2천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요금을 러시아의 우주기업인 미르코프와 RSC 에네르기아에 지불했다고 확인했다. 그는 1월중 러시아로 가서 우주비행 훈련을 받게 된다.

티토는 이미 ISS에 도킹된 상태인 소유즈 우주선을 대체할 새로운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가서 교체작업을 도운 뒤 6일후 교체된 우주선에 승선, 지구로 귀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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