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웹사이트, 중국 네티즌에 온라인뉴스 첫 제공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인터넷 회사들이 중국 네티즌들에게 온라인 뉴스를 공급하게 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소재 인터넷 회사인 `SOHU.com''과 `SINA.com''은 29일 중국 언론 검열당국의 허가를 받아 1천2백여만명으로 추정되는 중국 인터넷 사용자들에 대한 뉴스 서비스를 개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민간 웹사이트의 온라인 뉴스 서비스가 허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들 회사가 제공하는 뉴스는 당국의 사전검열을 거치게 된다.

SINA.com의 왕지덩 사장은 "중국 정부의 온라인 뉴스서비스 허용은 미래 인터넷산업 발전에 민간부문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인터넷 웹사이트 개설자의 경우 당국의 허가를 거쳐야만 뉴스를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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