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전세계 M&A 내년 상반기까지 부진"

중앙일보

입력

전세계 기업.인수 (M&A)
시장이 내년 상반기까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방송이 24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최근 주식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미국.유럽연합 등 각국의 독점 규제 강화 움직임으로 지난달과 이달들어 M&A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전체 M&A실적은 6백86건에 그쳐 5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한데 이어 12월에도 18일동안 M&A건수는 모두 2백97건에 머물렀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경기 침체에 따른 수익 악화로 잇따라 구조조정에 착수하고 있는 점도 M&A를 위축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머저 인사이트의 애널리스트 톰 버넷은 "금리 인하 등 획기적인 모멘텀이 없는 한 금융시장 침체에 따른 M&A둔화는 내년 상반기동안 지속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준술 기자 <jso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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