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폭락세 중단…보합권에서 공방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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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은 22일 미국 나스닥시장 반등 소식과 함께 폭락세를 멈추고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나스닥시장이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외국인들이 `사자'에 나서면서 강보합세로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기술적 반등을 이용해 보유 주식을 내다팔고 현금을 확보하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다시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나스닥 100 선물지수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으며 매도 세력과 보합권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오전 10시56분 현재 코스닥 종합지수는 전날에 비해 0.18포인트(0.32%) 내린 55.88을 기록하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개를 포함해 237개이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23개 등 286개에 달해 내린 종목이 약간 많은 상태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사흘 연속 투매물량이 쏟아진 만큼 이제 주식을 팔 사람은 거의 다 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따.

정 연구원은 '그러나 아직 매수세가 약한 것으로 미뤄 매수의 관점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현금비중확대 전략을 고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굳이 매매를 하겠다면 국민카드 등 절대 우량주와 시가총액 상위종목으로 대상을 제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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