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종합지수 450-800대 전망

중앙일보

입력

한국투신증권은 내년 종합주가지수는 1분기 중 450선을 저점으로 최소 800을 넘지만 미국경제가 경착륙하고 구조조정이 지연될 경우 400선이 붕괴될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한투증권은 또 기술주의 거품이 빠지고 전통주가 부각되며 코스닥은 경기 상승의 탄력을 적게 받아 60-110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투증권은 내년 증시의 핵심 변수인 미국 경제는 내년 초 금리가 인하될 경우지금까지 하강기간이 6-16개월이었던 점으로 볼 때 1-2분기에 저점을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미국의 산업생산지수가 1% 증가하면 우리나라 지수는 3% 증가로 이어지므로 미국이 1분기에 저점에 도달하면 우리도 2분기까지 저점돌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투증권은 내년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금리 하향 안정 기조가 유지되며 국고채와 회사채 수익률이 각각 연 7.2%와 8.3% 선에 머물고 환율은 1분기까지 상승하다 1천110원대로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투증권은 내년 상반기 말부터 주가 상승에 따라 주식형 중심으로 간접상품 수탁고가 점진적으로 증가되지만 과도기적으로 최근 활발히 진출하는 외국계 펀드로 자금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투증권이 내년에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한 업종과 매수 추천 종목은 ▲바이오(마크로젠) ▲비철금속(풍산) ▲조선(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전력(한국전력) ▲디스플레이(삼성SDI,LG전자) ▲RF장비(흥창,에이스테크놀러지) ▲무선통신서비스 (SK텔레콤,한통프리텔) ▲우량은행(국민,주택,신한)이다.

그외 투자유망종목으로 ▲농심, 제일제당 ▲유한양행, 대웅제약 ▲포항제철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케이씨텍 ▲비트컴퓨터, 퓨처시스템 ▲쌍용정보통신, 에스넷 ▲다산인터네트, 오피콤 ▲삼성증권, 서울증권 ▲삼성화재 등을 꼽았다.(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