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종합기계 26일 상장 추진

중앙일보

입력

대우조선과 대우종합기계는 채권단의 출자전환을끝내고 오는 26일 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이 추진되는 대우조선은 채권단이 1조1천714억원을 출자전환함에 따라 자산 3조775억원, 자본 6천59억원, 부채 2조4천716억원, 부채비율 400%의 재무구조를 갖게 됐다.

대우조선은 1조5천76억원이던 자본이 6천270억원으로 줄어들어 부채비율이 높아진 것은 8천806억원의 대우자동차 관련 미수금을 대손처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높은 부채비율에도 불구하고 회사 경영의 견실성을 나타내는 자산효율(자산대비 매출액규모)은 90% 정도로 50-60% 수준인 경쟁업체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대우종합기계는 채권단이 1조353억원을 출자전환함에 따라 자산 2조4천420억원, 자본 6천115억원, 부채 1조8천305억원, 부채비율 299%의 재무구조를 갖게 됐다.

대우종합기계도 9천221억원의 자본이 6천115억원으로 감소한 것은 3천106억원의 대우자동차관련 부실채권을 털어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우기계공업은 이번에 부실채권을 모두 결손처리함에 따라 부실자산은 한푼도 남지않게 됐으며 매출대비 지급이자비율도 선진 제조업체 수준인 5%로 낮췄다고 설명했다.(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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