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청정연료 사용시기 연장건의

중앙일보

입력

포항상공회의소(회장 이무형)
는 18일 포항지역에 2001년 7월부터 저유황 (황함유 0.3%이하)
벙커C유를 사용토록 돼있는 시기를 늦춰 줄 것을 환경부에 건의했다.

포항은 지난해 환경부 고시로 현재 사용중인 황함유 0.5% 이하 벙커 C유를 2001년 7월부터 0.3%짜리로 바꿔 사용해야 하는 지역이다.

상의는 건의서에서 "포항의 40여개 철강업체들이 저유황 벙커C유를 사용할 경우 리터당 20원씩, 연간 80여억원을 더 부담해야 한다" 며 "업체들이 경기부진, 유가 및 전기료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사용시기를 2003년 7월로 연기해달라" 고 요청했다.

포항=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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