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도메인업체, 한글도메인정보센터 설립

중앙일보

입력

MS(마이크로소프트)가 키워드 방식 한글도메인서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도메인 관련 업체들의 컨소시엄이 결성됐다.

도메인 등록 업체 ㈜넷피아닷컴(대표 이판정)은 15일 6개 도메인 관련 업체와 함께 한글도메인정보센터(위원장 홍영화. HNIC)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성된 HNIC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는 넷피아닷컴을 포함해 ㈜한글도메인, ㈜한국도메인네임서비스, ㈜메트로텍, ㈜가비아, ㈜아사달인터넷, ㈜유니코스넷 등 7개 업체다.

참여업체들은 키워드 방식 한글도메인을 국내 업체 중심으로 운영해 나가기로했다.

넷피아닷컴의 이판정 사장은 "사용이 편리한 키워드 방식 한글도메인이 계층방식을 앞지르게 될 것"이라며 "한국에서 한글도메인을 관리하지 않는다면 개인 신상정보와 국부 유출은 물론 문화적 종속이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창립총회가 열린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는 한국통신, 하이텔, 데이콤 등 넷피아닷컴의 30여개 제휴업체들로 구성된 `넷피아 한글네임 지킴이'' 발족식이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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