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으로 '자가 차량 진단'

중앙일보

입력

무선인터넷 컨텐츠 및 솔루션들이 2001년 시장을 목표로 속속 서비스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그 가운데 동영상 표준 기술인 SIS 기술로 잘 알려진 네오엠텔에서 ''무선인터넷 차량진단시스템'' 개발을 위해 본격적이니 활동에 들어갔다.

국내 차량진단용 스캐너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네스테크와 무선인터넷 원천기술 개발업체인 네오엠텔이 14일, 제휴를 맺었다.

네스테크가 가진 ''차량진단 개발기술 및 광대한 데이터베이스''와 네오엠텔의 ''STS(Smart Telemetry Service) 휴대폰 원격제어 진단기술''을 결합한 신개념의 서비스를 내년초부터 본격 가동한다.

차에 이상 발생시 정비소로 가는 대신 핸드폰으로 직접 자가 차량진단을 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자동차의 전자제어 부품의 발달로 이미 예상되어 왔고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은 옵션개념의 장치들을 개발 중이고
일부 서비스를 진행중인 메이커들도 있다.
▶핸드폰상에서 확인가능한 서비스맵

그러나 그동안 통신 기능이 내재된 장비 구입의 어려움으로 가격도 비싸고 대중화도 힘들었다.

네오엠텔이 개발한 STS를 이용한 무선인터넷 차량진단시스템은 개인의 휴대폰을 자동차에 직접 연결, ECU의 정보를 자동차 검사소와 마찬가지의 시스템으로 읽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은 자동차의 ECU와 핸드폰의 UART를 연결하는 커넥터만 구입하면 되기 때문에 내년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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