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세곡동에 307병상 노인전문병원 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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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서울 강남에 병상 307개 규모의 노인전문병원이 세워진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24일 “강남구 세곡동 보금자리주택지구 202번지 일대에 노인전문병원을 건립한다”며 “27일 공사에 들어가 2014년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식 명칭은 ‘강남 어르신행복타운 노인전문병원’. 1407억원을 투입해 3개 동(건물 면적 4만2965㎡)을 짓는다. 사업비 절반을 국비로 지원받아 다른 지역 주민도 이용할 수 있다. 원칙적으로 기초노령연금법상 65세 이상이 대상이다. 신경과·재활의학과·통증의학과·가정의학과·치과·한방과를 운영할 예정이다. 의사·간호사·직원 240명과 간병인 200명이 노인 건강을 책임진다. 호스피스 병동(병상 7개)을 일반 표준 병동(병상 300개)과 분리 운영한다.

 병원과 함께 요양시설, 문화·체육·후생시설이 들어선다. 요양시설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별도로 운영한다. 태양열·지열 에너지 설비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해 친환경성을 높일 계획이다.

 대모산과 세곡천으로 둘러싸여 있어 건강 관리와 요양에도 적합한 환경을 갖고 있다. 주변에 외곽순환고속도로(송파IC), 분당~수서고속화도로(수서IC), 분당~내곡고속화도로(내곡IC)가 있어 교통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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