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울렁증 있으세요? 의료인 미디어교육이 ‘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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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휘아카데미 의료인 미디어트레이닝에서는 의료계에 종사하는 의사 및 홍보담당자들에게 미디어 대응과 실무능력을 향상시켜주고 있다. [이찬휘아카데미 제공]

최근 SNS 등을 비롯한 미디어 환경의 변화는 의료계를 비롯해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건강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온·오프라인을 통한 적극적인 소통을 요구하고 있다.

 이찬휘아카데미(www.echani.com)는 2012년 6월13일부터 10주 동안 진행하는 의료인 미디어트레이닝(Medical Communication과정) 4기 클래스를 개강한다. 현재 4회째 진행하는 이 과정은 의료계에 종사하는 의사 및 홍보담당자들에게 미디어 대응과 실무능력을 향상시켜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의사 등 현장 종사자들의 대외 홍보, 이미지메이킹에 초점을 맞춘 다. 또 실전을 통한 반복학습으로 미디어에 대응하는 적극적인 자세와 전략과 기술을 배가시킨다. 매주 수요일 저녁 7시30분부터 2시간동안 이찬휘아카데미와 방송 스튜디오에서 진행한다. 다양한 커리큘럼과 현업 강사진으로 구성되어 유익한 정보와 스킬을 제공하고 다양한 특전도 준비되어 있다.

  ‘의료인 미디어트레이닝’은 평소 말주변이 부족하거나 미디어 등에 나설 경우, 카메라 울렁증 등으로 고생하는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대상자이다. 교육 기간 동안 ‘방송의 이해’, ‘언론커뮤니케이션’, ‘언론 인터뷰 기술’, ‘발음·발성·자세교정’, ‘무대공포증 해소’, ‘ 방송 스튜디오 실전 대담’, ‘소통기법’ 등을 공부한다.

 이찬휘 국장은 “의료인 미디어트레이닝은 소수의 인원으로 집중력 있는 교육을 한다.

 병원의 위기 상황 대처법과 환자들을 만날 때 올바른 언어습관을 지도한다”며 “평소 언변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방송국 카메라 앞에 서면 긴장하는 사람들이 많고 진료 중 환자들을 대할 때 정확하게 정보를 전달하지 못해 오해를 받는 경우도 있다”고 말하고 “실전 위주 교육을 통해 수강생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보완점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교육에 참석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진영 교수, 윌스기념병원 심정현 원장, 자인한의원 이현숙 원장, 뿌리 한의원 이의준 원장 등은 이구동성으로 “유익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가상 방송 인터뷰 수업과 무대 공포증 수업을 받은 구로 튼튼 병원 송은성 원장은 “첫 강의를 받는 자리에서 갑자기 가상 카메라 인터뷰를 진행해 처음에는 긴장이 됐다.

 하지만 계속되는 강의시간을 통해 카메라 앞에서도 내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스킬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여서 참 좋았다. 그 외에도 나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좋은 강의가 많아서 새로운 에너지를 얻었다”고 전했다.

 대림성모병원 최동훈 진료부장은 “비록 가상 인터뷰였지만 즉석에서 응급상황에 대한 질의가 쏟아지면서 많이 긴장했었다. 인터뷰 후 모니터링 과정을 통해 언어습관과 굳어진 표정을 리뷰하면서 고쳐야 할 점을 알게 됐다.

 평정심을 갖고 있어야 환자와 미디어에 올바른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찬휘 국장은 “교육기간 동안 SBS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실제 대담 훈련과정을 거쳐서 수강생들은 3주동안 자신들의 화법과 표정등을 담은 동영상 모니터링을 통해 교정을 하게 된다”며 “수강생들은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직접 달라진 자신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국장은 “평소 말주변이 부족하거나 카메라 앞에 나서면 진땀이 흐르는 의료인은 아카데미 수업 과정을 통해 현저하게 달라진다”고 소개했다.

문의 02-2645-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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