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거여에 아파트 1199가구 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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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7개 강남권 뉴타운지구 중 처음으로 송파구 거여2재정비촉진구역2지구(거여2-2지구)가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거여동 234번지 일대에 1199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선다.

 서울 송파구는 거여2-2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신청한 주택재개발사업을 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지역의 총면적은 6만1850㎡이며 지상 7~33층 규모의 아파트 12개 동이 건설된다. 전체 1199가구 중 조합원 몫과 일반분양 물량은 972가구다. 나머지 227가구는 임대주택 용도로 지어지는데, 모두 60㎡ 이하의 소형 주택이다.

 전체 가구 중 전용면적 60㎡ 미만의 소형 주택은 305가구다. 60~85㎡ 규모의 중소형 주택이 544가구로 가장 많고, 85㎡ 이상 중대형 주택도 123가구에 달한다.

 입지도 좋다. 너비 27m의 오금로와 마천로(24m)에 접해 있으며, 지하철 5호선 마천역·거여역과 가깝다. 주변 교육시설로는 마천초, 영풍초 등이 있다.

 특히 위례신도시와 가까워 연계 발전 가능성이 높다. 공사는 내년 말이나 이듬해 상반기 중 시작할 예정이다. 입주는 2016년부터 이뤄진다.

 거여동은 1960~70년대 청계천과 세검정 등에서 철거민들이 밀려오면서 생긴 집단이주지역이다. 2005년 3차 뉴타운구역으로 지정됐다. 송파구는 이 지역을 환경친화적인 명품 주거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최모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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