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사장에 유승렬 구조본부장…경영진 세대교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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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8일 이사회를 열고 김한경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후임 사장으로 유승렬 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을 선임하는 임원진 인사를 단행했다.

또 황두열 부사장(석유사업)과 이건채 부사장(사업개발)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한편 상대적으로 젊은 임원진을 기용, 사실상 원로급 경영진을 일선에서 물러 앉히는 세대교체를 실시했다.

SK 관계자는 '회사 원로 경영진과 신진 경영진의 조화를 이루도록 하면서 최태원 회장 체제를 본격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도 다음주에 이사회를 열고 현 조정남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후임사장에 최태원 회장의 고종 사촌형인 표문수 부사장을 임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회장의 친동생으로 IMT-2000 사업을 주도해온 최재원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될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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