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아웃도어 꽃이 피었습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1면

전국에서 봄꽃 만개 소식이 들려오면서 봄꽃 축제가 한창이다. 예년에 비해 개화시기가 일주일 정도 늦어졌지만 오래 기다린 만큼 즐거움도 크다. 화창하고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서 야외 활동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주 5일 수업이 전면 실시됨에 따라 주말을 이용한 가족 단위 봄나들이가 더욱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국이 벚꽃으로 물들고 있다. 따스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 주야간 기온차는 심하다. 기온차가 심할수록 옷차림에 신경을 써야 즐거운 아웃도어 활동이 가능한 만큼 상황에 맞는 아웃도어 의류를 착용할 필요가 있다.

◆아웃도어용품 출시 봇물=본격적인 야외 활동 시즌을 맞아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들에서는 기능성과 패션을 강조한 제품들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아웃도어와 캐주얼의 경계를 없앤 어반 아웃도어룩이 인기를 끌면서 산, 강 등은 물론 직장, 학교 등 일상생활 속에서 입을 수 있는 아웃도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여성복의 경우 화려한 컬러를 강조하거나 몸매를 드러내면서 야외에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레인코트 등 특정 상황에 맞는 아웃도어들도 패셔너블하게 출시되고 있어 언제 어디서나 아웃도어로 센스 있는 패션 연출이 가능해졌다.

캠핑 시장의 성장도 눈여겨볼 만하다. 올해 국내 캠핑시장 규모는 약 4000억원 규모로 전망되고 있다. 캠핑 문화가 확산되면서 다양한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들에서는 다양한 캠핑용품을 쏟아내고 있다. 캠핑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텐트, 침낭, 조리기구 등이 필요하므로 용품을 한 번에 다 구입하는 것보다 차근차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잭울프스킨 ‘머디 패스 재킷’ 여성용(위)과 스케쳐스 ‘고런’ 러닝화.

◆모델도 기능도 다양=아웃도어 의류의 인기에 힘입어 기능도 광고모델도 다양해지고 있다. 몽벨에서는 한석규를 모델로 내세우며 초경량 재킷 ‘12D 고어텍스 재킷’을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제품보다 10g 더 가벼운 175g(여성 90사이즈 기준)의 초경량 재킷이다. 이 제품은 무게를 최대한 가볍게 하기 위해 암포켓, 박음질, 지퍼 등 불필요한 부품을 줄이고 과학적인 디자인으로 활동성을 높였다. 불규칙한 봄 날씨에 맞추기 위해 디자인뿐만 아니라 소재에서도 가벼운 팩라이트쉘 소재를 사용해 방수, 방풍, 투습성의 기능을 높였다.

잭울프스킨은 ‘머디 패스 재킷’을 새롭게 선보였다. 머디 패스 재킷은 신축성과 방풍력을 갖춘 소프트쉘 재킷으로 스톰락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과 방풍 기능이 뛰어나다.

특히 신축성이 탁월해 활동량이 많아지는 봄철 아웃도어 및 스포츠레저 활동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아웃도어 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외부 환경과 날씨 변화에 문제 없이 대응할 수 있다. 또한 내부의 습기를 배출하면서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주는 우수한 통기성으로 쾌적함을 더해준다.

몽벨 12D 고어텍스 재킷을 입은 한석규.

◆러닝 인구도 급증=야외 활동과 함께 국내 러닝인구도 급증하고 있다. 그러면서 러닝화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스케쳐스는 미드풋 스트라이크 러닝주법이 가능한 초경량 러닝화 ‘고런’을 선보였다. 고런이 제안하는 ‘미드풋 스트라이크(Mid foot Strike)’ 러닝 주법은 발 앞축, 뒤축이 아닌 발바닥의 가운데 부분이 먼저 착지하는 것. 뒤축 주법에 비해 발에 닿는 충격을 줄이고 가장 이상적이라 불리는 앞축 주법에 가까운 러닝 주법으로, 발 전체로 충격을 흡수해 부상 위험이 낮고, 발 구름 면적이 적어 운동 효율이 높기 때문에 러닝화 착용만으로 ‘러닝의 즐거움’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

이정구 객원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