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2018 세계 사격선수권 유치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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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2018년 세계사격선수권 대회를 연다. 국제사격연맹(ISSF)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총회에서 창원시를 2018년 8월에 열리는 제52회 세계선수권 대회 개최지로 결정했다. 당초 창원시와 슬로베니아의 마리보시를 놓고 회원국 투표가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마리보시가 현장에서 기권했다. 한국의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세계선수권대회를 유치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1978년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세계사격선수권 대회를 열었다. 당시 대회를 치르기 위해 서울의 태릉사격장이 만들어졌다. 지금까지 열린 50차례의 대회 중 42번이 유럽에서 개최됐다. 대회는 4년마다 열린다.

 2018년 창원대회에는 53개 종목의 106개 메달을 놓고 116개국 선수가 경합한다. 창원시에는 한곳에서 전 종목의 경기를 할 수 있는 종합사격장이 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사격 경기가 치러진 곳이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선수권 대회는 82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 사격대표팀은 올해 런던올림픽에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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