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자이언츠, 레드스킨스에 9-7 신승

중앙일보

입력

미프로풋볼(NFL) 뉴욕팀인 자이언츠와 제츠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뉴욕 자이언츠는 3일 워싱턴 레드스킨스와 가진 13차전에서 필드골 3개를 성공시킨 브래드 댈루이소의 활약에 힘입어 9-7로 승리했다.

자이언츠는 이날 82 러싱야드ㆍ26 리시빙야드ㆍ28 펀트리턴야드로 활약한 ‘번개’ 러닝백 티키 바버를 전면에 내세워 파상공격을 퍼부으며 3쿼터까지 9-0으로 앞섰다.

키커 댈루이소는 바버가 적진을 누비는 동안 2쿼터 3분쯤 46야드 장거리 필드골을 시작으로 27야드 필드골 그리고 3쿼터 9분쯤에 28야드 필드골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자이언츠는 4쿼터에 쿼터백 제프 조지의 과감한 패싱공격을 앞세운 레드스킨스의 맹추격으로 종료 5분정도를 남겨놓고 터치다운을 내줘 역전의 위기에 몰렸으나 이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레드스킨스는 자이언츠의 막강수비에 색 2개와 인터셉트 2개를 당한데다 2개의필드골 득점기회 마저 무산시키는 바람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자이언츠는 9승4패로 내셔널컨퍼런스 동부조 단독1위로 올라서 대망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두게됐다. 2위인 필라델피아 이글스(9승5패)와는 반게임차.

한편 뉴욕 제츠도 같은 날 홈에서 가진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의 13차전에서 초반 대량득점과 4쿼터의 막판 스퍼트에 힘입어 27-17로 쾌승을 거뒀다.

제츠의 주전 러닝백 커티스 마틴은 이날 한경기 개인최고 겸 팀최고인 2백3야드를 질주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데뷔 6년차인 마틴은 이날 활약으로 생애 4번째 2백야드 이상 러싱경기를 기록했는데 데뷔후 6년 동안 4번 기록은 NFL최고기록이다.

올시즌 벌써 1천94 러싱야드를 올린 마틴은 배리 샌더스와 에릭 디커슨에 이어 3번째로 데뷔후 6년동안 매년 1천 러싱야드 이상을 올린 선수가 됐다.

1쿼터에 웨인 크리벳과 데드릭 워드가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14-0으로 앞선 제츠는 2쿼터에 존 홀의 장거리 45야드 필드골 등으로 6점을 더해 20-0으로 승기를 잡았다.

제츠는 3쿼터에 필드골과 터치다운을 내준데 이어 4쿼터 중반 다시 43야드 패싱터치다운을 허용, 20-17로 역전위기에 몰렸으나 종료 3분정도를 남겨놓고 마틴의 2야드 러싱터치다운이 상대 엔드존을 가르면서 추격에 쐐기를 박았다.

9승4패인 제츠는 아메리칸컨퍼런스 동부조 선두인 마이애미 돌핀스(10승3패)를 1게임차로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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