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여행 가이드] 배에 오르기 전 이것만은 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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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에 승선하기 위해선 최소한 출발 2시간 전에 도착해 탑승 수속을 밟아야 한다.

크루즈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할까.

먼저 크루즈 여행을 하려면 다양한 서류를 분비해야 한다. 제일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승선서류다. 크루즈 승선서류에는 일정, 예약관련 세부 내용, 수속시 사용할 신용카드 정보 및 크루즈 여행 계약서 내용 등이 명기돼 있다. 특히 항구의 정확한 정보가 나와 있으므로 사전에 승선서류를 꼼꼼히 확인해 보고 궁금한 사항은 여행사 또는 크루즈 한국사무소에 문의해야 한다.

또 기본적으로 여권과 비자도 챙겨야 한다. 여권은 탑승 시점을 기준으로 최소 6개월의 유효기간이 남아 있어야 하며 크루즈 운항 일정 중 비자가 필요한 국가가 있을 경우에는 하선을 하지 않더라도 반드시 비자를 발급받아야 크루즈 탑승수속이 가능하다.

크루즈에 승선하기 위해선 항구도착 시간도 중요하다. 최소한 크루즈 출발 2시간 전에는 도착해야 하며 통상적으로 출발시간 기준 5~6시간 전부터 탑승수속 및 탑승이 이뤄진다. 하지만 가급적 빨리 항구에 도착해 수속을 마치는 것이 좋다.

크루즈는 별도의 수하물 소속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항구에 도착하면 포터들이 탑승객의 수하물을 확인하고 크루즈에 싣기 위해 적재해 놓는다. 따라서 포터에게 수하물을 전달하기 전 한국에서 발급받은 짐태그가 잘 붙어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크루즈 여행의 경우 항구에서 바로 크루즈에 수하물이 실리기 때문에 물건을 분실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귀중품은 반드시 본인이 휴대하거나 따로 보관해야 한다.

승선수속은 수속타운터에서 승선서류, 론라인 체크 확인서, 여권, 신용카드를 제출하면 수속이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승선카드 발급 시 여권을 돌려주거나 일정에 따라 빠른 승·하선 수속을 위해 여권을 선사가 보관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크루즈에 승선하면 승선카드를 발급해 준다. 승선카드는 총 세 가지 역할을 하는데 신용카드 기능과 신분증, 선실 열쇠로 사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처럼 생긴 승선카드에는 유람선명, 운항일자, 탑승객명, 정찬 레스토랑, 시간 및 테이블 번호 등이 명기돼 있다. 승선카드는 최종 하선 시에도 본인이 소지할수 있으므로 크루즈 여행의 기념품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정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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