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감식 국제학술발표회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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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감식을 통해 신속히 범인을 검거하기 위한 `유전자자료 프로필구축 국제학술 발표회''가 1일 서울 타워호텔에서 열렸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주최로 열린 이날 발표회에서는 영국과 독일, 일본의 유전자 전문가가 참석, `국외 유전자 감식의 현황과 전망''을 소개한 뒤 고려대 황적준교수 등 국내전문가 7명이 `한국인 유전자자료 프로필 구축''을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발표회를 계기로 급증하는 강력사건에 대처하기 위한 `유전자 자료은행'' 설치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유전자은행은 사람의 유전자가 서로 다른 점에 착안, 재범률이 높은 살인 및 강도,강간 등 강력범의 유전자형을 미리 수집해 분석한뒤 범죄현장에서 수거한 혈흔이나 정액,머리털 등의 유전자형과 비교해 범인을 색출하는 첨단 수사감식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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