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 대형주 상승에 4일만에 반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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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최근 낙폭과대를 면치못했던 대형주들의 상승으로 4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일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시장의 폭락여파에 불안심리가 확산되며 3포인트가 넘는 급락세를 보이도 했으나 연일 연중최저치 추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과 미국 나스닥 선물시장의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로 돌아섰다.

또, 국민연금과 우체국이 5천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일 것이라는 소식과 발맞춰 기관이 거래소시장에서 '사자'로 돌아서며 지수 방어에 나선 것도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3억4천만주가 넘는 대량거래가 수반된 가운데 지수는 전일보다 0.55 포인트 오른 67.81로 마감됐다.

외국인이 6일 연속 매도우위를 이어가며 여전히 시장에 부담을 주었으나 최근 지수급락을 주도했던 한통프리텔에 대해서는 순매수로 돌아서 지수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외국인이 순매수한 한통프리텔이 강세를 보였으며 여타 지수관련 대형주로 상승세가 확산, 국민카드, 하나로통신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새롬기술의 강세에 고무된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주들도 동반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리타워텍과 씨티아이반도체가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A&D(인수후 개발)
관련주의 시세분출이 두드러진 가운데 바른손, 동미테크, 남성정밀 등이 상한가에 도달했다.

반면, 지난달 28일 거래가 개시된 포스데이타와 하나투어는 나란히 하한가로 떨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억원과 6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6일 연속 동반 순매도 기조를 이어간 반면, 개인은 1백85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삼성증권 손범규 연구원은 "인터넷기업이 반등에 성공함으로써 어느 정도 시장이 안정감을 찾은 것으로 보여진다"며 "그러나 바닥권 확인 과정이 좀 더 진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승추세가 확인되기까지는 보수적으로 매매에 임해야될 것"이라고 말했다.

Joins 김용석 기자 <cafukim@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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