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2만대 리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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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BMW 승용차 약 2만 대가 배터리 화재 위험으로 리콜된다. 국토해양부는 BMW그룹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520i, 525i 모델 등 BMW 19종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차량에서는 차체에 배터리 케이블이 정확하게 고정되지 않아 진동에 의해 연결 부위가 느슨해지면서 전기저항이 생겨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2003년 4월 8일부터 2010년 3월 24일 사이 독일에서 제작돼 수입·판매된 19개 차종 1만9781대다. 1만876대가 리콜 대상인 525i 자동차를 비롯해 520i(2332대), 523i(2957대), 530i(2717대) 등에서 결함이 발생했다. 리콜 대상 자동차 소유자는 13일부터 BMW그룹코리아㈜ 서비스센터(080-269-2200)에서 무상으로 문제가 된 배터리 플라스틱 고정 커버를 교환받을 수 있다. 자비로 결함을 수리한 경우 수리비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이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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