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젠트 그룹주들 모처럼 오름세 '눈길'

중앙일보

입력

진승현 파문으로 연일 큰폭으로 떨어졌던 리젠트그룹주들이 오름세로 돌아서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거래소시장은 사흘째 하락세가 이어지며 장중 510선마저 붕괴된 상태지만 리젠트화재, 리젠트증권, 리젠트종금등은 모처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45분 현재 리젠트화재는 전일보다 1백35원이 오른 1천1백90원을 기록하고 있고 리젠트증권과 리젠트종금도 1백원이상씩 올라 각각 1천1백원과 1천3백85원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급락에 따라 전일 모두 연중최저치를 기록하는등 단기간에 낙폭이 컸다는 점과 리젠트종금이 자금조달로 영업정지가 유예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굿모닝증권 정연구 투자분석부 과장은 "공적자금 조성이 오늘 결정될 예정이어서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리젠트그룹주들도 은행등 금융주와 동반상승을 보이고 있다"며 "개별적으로도 리젠트종금의 자금조달등 호재가 있다"고 말했다.

LG투자증권 홍진표 선임연구원은 "진승현 사건과 관련해 나빠졌던 투자심리가 다소 진정되고 있다"면서 "리젠트그룹이 이번 사건과 연루돼 한국시장을 아예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어서 사건 마무리를 기다리는 심리가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Joins 김동선기자 <kdenis@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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