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는 경제 살리고 국민에 미래 비전 제시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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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들은 19대 국회가 경제를 살리고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는 통합의 국회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한상의는 총선일인 11일 논평에서 “경제를 살리고 국민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하는 국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미래 성장동력 산업의 육성에 전력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 감세,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등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시장경제의 활력을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대한상의는 “지나친 대립과 정쟁을 지양하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용해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는 통합의 국회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각 당은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통해 민생 안정과 경제 활성화에 매진해 줄 것을 기대한다”면서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 원칙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논평했다.

 한국무역협회는 “19대 국회는 작년 달성한 무역 1조 달러 성과를 바탕으로 2조 달러 시대를 여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협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 무역업계가 겪는 어려움을 덜어줘야 한다”면서 “추가적인 자유무역협정 체결과 발효를 통해 경제 영토를 넓히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이제 국회는 우리 경제의 지속적 성장과 이를 바탕으로 한 일자리 창출과 민생 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무분별한 복지 확대가 아니라 안정된 노사관계와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총은 이어 우리 경제가 장기적 성장과 발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공약의 재검토와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위한 정책 수립을 당부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소통을 강화해 이들의 애환을 보듬고 건실한 기업생태계 조성에 앞장서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국회 내에 ‘중소기업위원회’를 설치해 중소기업 관련 입법 활동이 원활히 추진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납품단가 후려치기, 기술인력 빼가기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전통시장·골목상권 살리기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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