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올 매출, 순이익 대폭 상승 '매수'

중앙일보

입력

한양증권은 28일 코스닥 등록업체인 엔씨소프트에 대해 올 매출과 순이익의 대폭 상승을 감안, 매수를 추천하고 적정주가를 12만9천원으로 평가했다.

한양증권은 엔씨소프트가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각각 47%, 53% 증가한 172억원, 96억원을 기록했으며 올 전체 매출과 순이익도 전년대비 각각 593%, 778% 증가한 550억원과 24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양증권은 "온라인 게임 ''리니지''에 대한 요금인하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높은 개인정액제 사용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따라서 요금인하로 인한 매출 및 영업이익률 변화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양증권은 "현재 ''리니지'' 사용자의 10월기준 동시접속자수가 8만명에 이르고, 리니지 회원 PC방이 전체 PC방 2만2천여개의 60%인 1만3천여개에 달한다"며 "따라서 ''리니지''는 성숙기 초기단계로 진입한 것으로 보이며 내년중으로 신규수요가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양증권은 "그러나 현재 상용서비스를 실시중인 대만을 비롯해 시범서비스를 하고 있는 미국과 홍콩 및 싱가포르 등 해외부문 매출 등 해외사업부문이 가시화될 경우 국내시장 포화상태에 대한 우려를 상쇄하는 것은 물론 내년도 매출 및 순이익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또 한양증권은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올 연말 추정 주당순이익(EPS) 대비 주가수익률(PER) 13.9배로 거래되고 있다"며 "이는 소프트웨어업체 및 동종업계의 21~30배에 비해 저평가 돼 있어 엔씨소프트의 적정주가는 12만9천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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