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아시아 통화 스와프협정 지지

중앙일보

입력

국제통화기금(IMF)은 27일 아시아 국가들이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통화 스와프 협정 체결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수키 샤스트리 IMF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통화 스와프 협정은 정책 권고와 차관 공여로 아시아 국가들을 돕고 있는 IMF의 보조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스트리 대변인은 또 "통화 스와프 협정은 아시아 지역의 금융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조치"라며 "IMF는 이 협정을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13개국 정상들은 지난 25일 싱가포르에서 회담을 갖고 통화 스와프 협정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통화 스와프 협정은 지난 97년 발생한 것과 같은 금융위기가 재발할 경우 해당당사국에 긴급 금융지원을 하는 내용이다.

샤스트리 대변인은 "IMF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국가를 비롯해 한국, 중국,일본 등과 접촉해 통화 스와프 협정의 운영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워싱턴 AP=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