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TA-멕시코 자유무역협정 27일 체결

중앙일보

입력

스위스는 27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을 대표해 멕시코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중남미를 순방중인 파스칼 쿠슈팽 스위스 경제장관은 에르네스토 세디요 멕시코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무역협정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다.

EFTA는 지난 60년 영국,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스위스,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등 7개국에 의해 결성됐으나 지주로 되어 있던 영국과 덴마크, 포르투갈이 유럽공동체(EC) 가입을 위해 탈퇴, 현재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만 잔류해 있다.

스위스는 멕시코와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1억 스위스프랑(700억원) 가량의 수입관세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쿠슈팽 장관은 아르헨티나를 방문, 지난 97년에 체결한 이중과세 방지협정을 적절한 시기에 발효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으며 칠레와는 사치품에 대한 관세를 현행 50%에서 25%로 감소하기로 합의했다.(제네바=연합뉴스) 오재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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