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넷·강원랜드 등 "코스닥 막차 타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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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코스닥 등록 예비심사가 다음달 6일 열린다.

심사대상 기업은 모두 16개사. 이 중에는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두루넷과 최근 정선 카지노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강원랜드 등이 포함돼 있다.

삼보컴퓨터와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출자한 두루넷은 자본금 1천7백99억원의 대기업이다.

두루넷이 코스닥에 진입할 경우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원주 1천1백61만5천주(전체 발행주식의 16%)를 제외하고도 무려 6천34만주가 등록될 예정이다.

강원랜드는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이 주요 주주로 있다. 자본금은 1천억원. 이 거대기업 두 곳의 주간사는 모두 삼성증권이다.

정의동 코스닥위원장은 26일 "이들 16개사의 공모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12월 코스닥위원회를 예정보다 1주일 앞당긴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권업협회는 올해 들어 3백15개사의 코스닥 등록 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 이 가운데 1백98개사의 코스닥 등록을 승인했다. 또 41개사는 코스닥 심사에서 기각되거나 보류됐으며 60개사는 심사청구서를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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