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개연, 신제품개발센터 내달 본격 가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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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직물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수출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대구시가 추진중인 밀라노프로젝트의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인 신제품개발센터가 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24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대구시 서구 중리동 기존 섬유기술대학 운동장 2만394㎡의 부지에 연건평 4천78㎡ 규모의 2층 건물로 준공된 신제품개발센터가 이달말까지 시운전을 완료하고 내달부터 섬유업계에 대한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에따라 현재 신합섬 복합 가연기와 저속 가연기 등 복합사 제조설비와 단사 정경기, 팬시 연사기 등 제직 준비 및 제직 설비를 갖추고 있는 신제품개발센터는 내년 상반기까지 기존에 개발된 복합가공사를 생산, 설비 및 인력 구조를 안정단계로 끌어올린 뒤 하반기부터 다양한 시제품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연구원은 또 워터제트, 레피어, 자카드 직기 등을 이용, 소량의 직물 샘플을 필요로하는 업체들에 대해서는 적정 시험료를 받고 시제품 생산 업무를 대행하는 한편 자체 보유하고 있는 선진 설비를 업계 중견 기술자의 현장 교육, 섬유관련 연구기관 종사자들에 대한 교육용 등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신제품개발센터를 업계가 다각도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연구원은 신제품개발센터를 현재 건설중인 섬유정보지원센터, 염색디자인실용화센터, 패션디자인 센터 등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밀라노프로젝트의 주요 단위 사업 가운데 하나인 신제품개발센터는 이미 투입된 건물공사비 50억원을 포함해 지난해부터 오는 2003년 10월까지 5년간에 걸쳐 산업자원부 등으로부터 모두 270억원의 국.시비가 지원된다.(대구=연합뉴스) 이덕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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