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기업, 인터넷광고에 무관심

중앙일보

입력

미국 포천 500 기업 중 대기업들은 광고매체로 인터넷을 선호하지 않고 있다고 인터넷 조사기업 애드존 인터랙티브가 22일 밝혔다. 애드존은 지난 9월 미기업의 인터넷 광고비 16억달러 중 10대 기업이 지출한 금액은 5천만달러도 채 안된다고 전했다.

인터넷 광고를 가장 많이 한 포천 500 기업은 66위인 월트 디즈니로 9월에 6천980만달러를 지출했다. 이에 비해 10대 기업 중 7개는 각각 1천만달러도 쓰지 않았다. 월 마트의 경우 아예 온라인 광고비 지출이 없었으며 엑슨 모빌, 제너럴 일렉트릭, 시티그룹, 보잉은 각각 100만달러 미만이었다.

대기업들은 보통 수백만달러에서 수십억달러까지의 광고 예산을 갖고 있다. 반면 337위 기업인 아메리카온라인(AOL)은 4천870만달러, 443위인 반스앤드노블은 2천140만달러를 인터넷 광고비로 각각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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