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순유입 전환

이달 들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순유입으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2일 '최근의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출입 동향' 에서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19억8천만달러 들어온 반면 빠져나간 돈은 12억7천만달러에 그쳐 7억9백만달러의 순유입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지난 9월과 10월에 각각 9억3천만달러, 4억2천만달러가 국외로 빠져나갔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반도체주가 바닥권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번지고 있는데다 미국의 대선 결과가 확정되면 불안요인도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판단된다" 고 말했다.

그러나 증권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둔화되는 조짐이 보이는데다 국내 정치가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향후 외국인 동향을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태" 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