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텔, 불 IMT2000사업 포기

중앙일보

입력

도이체 텔레콤이 프랑스의 차세대이동통신 (IMT2000)
사업자 선정을 위한 경쟁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이 회사 무선부문의 카이 우에 수에즈 사장은 "프랑스가 차세대 무선통신의 큰 시장이긴 하지만 현재 기본 고객들이 확보되지 않는 상황에서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너무 커 사업인허신청서를 제출하지 않기로 했다" 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도이체텔레콤이 그동안 글로벌 전략에 따라 유럽은 물론 미국과 아시아시장에 진출해왔으나 이에따른 부채급증으로 프랑스 사업권경쟁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편 도이체텔레콤이 사업사선정경쟁을 포기함에 따라 스페인의 텔레포티카와 컨소시움을 형성한 프랑스의 수에즈 리오네스 데줴 그룹이 차세대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최형규 기자 <chkc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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