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쓰레기 처리장 확보 문제 일단락

중앙일보

입력

나주시와 주민들이 충돌했던 쓰레기 처리장 확보 문제가 일단락됐다.

나주시는 22일 봉황.세지면 쓰레기매립장 조성반대 주민대책위원회와 6개월 동안 봉황면 덕곡리 적치장을 임시 매립장으로 사용하고 광역매립장 조성 후 쓰레기를 되파내 가져가기로 합의했다.

시는 또 덕곡.만봉.덕림리 등 인근 6개 마을에 숙원사업비 8억6천만원을 지원하고 주민 3명을 경비원으로 채용키로 했다.

또 하루 쓰레기 반입량을 5t 트럭 12대 분으로 제한하고, 매립장 조성반대 대책위 간부들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달 23일 봉황면 이장단.주민대표 50여명과 쓰레기 적치장 사용 협약을 체결했으나 일부 주민들이 반발해 지금까지 쓰레기 반입을 막아 왔다.

시는 1백30억원을 들여 공산면에 1만5천여평 크기로, 10년 동안 쓸 수 있는 광역 쓰레기매립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두훈 기자 <dhko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