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대법원 "수작업 재검표 인정" 판결

중앙일보

입력

미 플로리다주 대법원은 21일 오후 9시45분 (한국시간 22일 오전 11시 45분)
에 플로리다 주 당국이 수작업 재검표의 효력을 인정하라고 판결했다.

그레이크 워터스 대법원 대변인은 앨 고어 민주당 후보측이 제기한 플로리다주 일부 카운티의 수검표 인증에 관한 심리결과를 발표, "법원은 일관성있게 투표를 할 수 있는 시민의 권리를 다른 모든 사안에 비해 우선시해 왔다"고 말했다.

워터스 대변인은 "법원은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가 새로 집계한 득표수가 11월 26일 오후 5시까지 주 선관위 최종 집계에 수용돼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작업이 진행중인 플로리다주 3개 타운티의 재검표의 효력이 인정됐으며 이곳에서 민주당 앨 고어 후보가 조지 W 부시 후보 보다 일단 9백30표 더얻을 경우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

이상언 기자 <joonny@joongang.co.kr>

◇ 200 미 대선 (http://www.joins.com/series/e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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