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 "12월엔 기술적 반등세 형성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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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주식시장은 기술적 반등세가 형성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LG투자증권은 21일 장세분석 보고서를 통해 "12월엔 구조조정 진행에 따른 시장 리스크 감소와 투자심리 호전으로 침체국면을 다소 만회하는 기술적 반등세가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LG증권은 "현대건설의 회생 결정으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향후 잠재부실에 대한 고리를 완전히 단절하지 못했다"며 "향후 진행될 구조조정에 대한 외국인의 평가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현대건설의 유동성 위기가 연말까지 재발하지 않는다면 전반적인 구조조정에 대한 신뢰 형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고 12월중 공적자금 추가투입이 이뤄질 경우 부분적인 금융시스템 회복과 증시주변자금의 개선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LG투자증권 박준범 연구원은 "600선 돌파시에는 650선 정도까지의 반등도 가능하다"며 "다만 경기 둔화와 기업 실적 둔화 우려감이 여전해 본격적인 추세반전은 내년 1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투자유망 종목군으로는 구조조정 진행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우량금융주와 낙폭이 큰 우량주 중에서 외국인 선호종목군, 중·소형 실적우량주를 꼽았고 이들 종목간 순환매에 대비하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인 종목 선정시에는 미국증시에서 반도체등 첨단기술주보다는 대표적인 경기방어주인 제약 및 유틸리티 관련주들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경기방어성 가치주에 투자비중을 높힐 것을 권했다.

Joins 김동선기자 <kdenis@joins.com>

◆ 보다 자세한 기사는 Joins 증권면 (http://money.joins.com/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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