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 사흘연속 뒷걸음…80 턱걸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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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의 약세와 국제유가 반등 등 해외 불안요인과 현대건설 자구 진통과 국회파행 등의 국내 불안요인이 증시를 짓누르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시장도 연사흘 뒷걸음질 쳤다.

20일 코스닥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1포인트 내외의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가운데 지난 주말보다 0.51포인트 떨어진 80.17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비교적 큰폭의 하락세를 보인 거래소와는 달리 전반적으로 낙폭이 미미한 수준에 그쳐 노출된 악재의 영향력이 그리 크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이네트, 휴맥스 등의 상승이 간간히 눈에 띨 뿐, 시가총액 상위종목군 대부분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신규등록주 중심의 개별종목장세가 이어졌으나 상승탄력이 많이 줄어 바이어블, 가야전자, 엔써커뮤니티 등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제조와 건설업종이 상승한 반면 나머지 업종은 대부분 하락했다.

메리츠증권 김상철 연구원은 "향후 시장은 수급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여진다"며 "모멘텀의 부재와 수급의 한정으로 박스권 등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우위를 보이며 각각 67억원과 1백29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반면 기관은 1백2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루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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