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오전] 1포인트 내외 박스권 등락

중앙일보

입력

20일 코스닥시장은 1포인트 내외의 좁은 박스권을 형성하며 지루한 횡보를 지속하고 있다.

지수관련 대형주가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하는 와중에서도 신규등록주를 중심으로 개별종목장세가 펼쳐지며 지수 80선을 힘겹게 지켜내는 모습이다.

낮 12시 현재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06포인트 떨어진 80.62를 나타내고 있으나 오른 종목이 2백73개로 내린 종목 2백60개를 앞서 체감지수는 오히려 높은 편이다.

옥션,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관련주와 디와이, 이글벳, 신세계아이앤씨 등 신규등록주의 분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업종별로도 등락이 엇갈리며 벤처, 제조, 건설업종은 강세를, 유통, 금융, 기타 업종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오전 11시47분 현재 24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며 개인도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서 1백2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연기금과 보험이 소폭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을 뿐 전체적으로는 83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메리츠증권 김상철 연구원은 "오후로 발표예정인 현대건설 자구안은 재료로서 신선도가 많이 떨어진 상태"라며 "각종 재료가 이미 노출된 만큼 향후 시장은 수급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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