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서 밀주 마시고 70명 사망

중앙일보

입력

케냐에서 공업용 용해제와 동결 방지제로 쓰이는 메타놀이 섞인 값싼 밀주를 마신 뒤 70명이 사망하고 2백60명이 입원했다고 경찰.병원 관계자들이 16일 밝혔다.

경찰은 "희생자 대부분이 수도 나이로비의 빈민촌 주민들로 14~15일 맹독성 밀주를 마시고 변을 당했다" 면서 "밀주를 판 혐의자 12명을 체포했다" 고 말했다.

케냐에서는 가난한 주민들이 맹독성 밀주를 마신 뒤 사고를 당하는 일이 종종 발생, 1998년과 99년에도 각각 80명 및 19명이 사망했다. [나이로비 AFP=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