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덴마크, 친선경기서 독일 제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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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가 축구국가대표팀간 친선경기(A매치)에서 강호 독일을 격파했다.

덴마크는 16일(한국시간) 코펜하겐에서 열린 대표팀간 경기에서 스트라이커 데니스 로메달이 2골을 터뜨린데 힘입어 루디 펠러 감독 체제로 팀을 정비한 독일을 2-1로 꺾었다.

덴마크가 독일을 이긴 것은 92년 스웨덴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 승리 이후 8년만이다.

네덜란드 명문클럽 PSV 에인트호벤에서 활약하고 있는 로메달은 후반 11분 긴 패스를 받은 뒤 독일 골문을 단독 돌파해 첫 골을 넣었고 9분 뒤 마르크 니가르드의 도움으로 한 골을 추가했다.

독일은 후반 37분 메메트 숄이 프리킥을 직접 골로 연결시켜 영패를 면했다.

한편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A매치에서는 이탈리아가 후반 13분 제나로 가투소의 30m짜리 중거리 슛 한방으로 잉글랜드를 1-0으로, 네덜란드는 원정경기에서 프랑크 데 보어의 헤딩결승골로 스페인을 2-1로 각각 제압했다.

또한 98년월드컵과 2000 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석권한 프랑스는 전반 다비드 트레제게, 실뱅 윌토르, 조한 미쿠의 연속골과 후반 로랑 로베르트의 추가골을 보태 터키를 4-0으로 완파했다. (코펜하겐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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