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만나는 정선아리랑

중앙일보

입력

강원도를 대표하는 민요이자 도무형문화재 제1호인 정선아리랑을 소개하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jsaac.com, http://www.jeongseonarirang.com)가 개설돼 네티즌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정선아리랑에 대한 인터넷 박물관이라 할 수 있는 이 홈페이지를 만든 사람은 3대째 정선아라리의 맥을 잇고 있는 김길자(여.33.정선아리랑 준기능보유자)씨로 개설된지 한달이 조금 지났지만 벌써 7천여명이 방문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

정선아리랑 홈페이지에는 아리랑의 내력과 1천여수의 가사가 악보와 함께 수심편(愁心篇), 산수편(山水篇), 애정편(愛情篇) 등 6개 분야로 나눠 실려져 있으며 리얼플레이어(RealPlayer)를 통해 직접 음악을 들어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 정선아리랑을 따라 부르며 배울 수 있는 사이트와 함께 강원도내에서 전래되는 아리랑을 지역별로 소개하는 한편 정선아리랑에 대한 논문과 정선지역에 대한 문화.관광정보도 담고 있다.

정선 장날과 매주 수요일 정선문화회관에서 기획공연과 아리랑 전수를 하고 있는 김씨는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 전래되는 한민족의 아리랑을 담아 알찬 홈페이지로 꾸미는게 소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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