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쇄성폐질환 발병하면 돌이킬 수 없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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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 걸린 것도 아닌데 기침과 가래가 계속 나오고, 계단이나 가파른 길을 걸을 때 유별나게 지치고 호흡이 곤란해진다면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50~60대의 장년이고 수십 년간 흡연 생활을 해온 사람이라면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위 증상은 만성폐쇄성폐질환 중 하나인 폐기종의 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폐기종이란 폐포 사이의 벽들이 파괴되어 탄성을 잃고, 폐포가 영구적으로 확장되는 질환이다. 정상인의 폐는 고무풍선처럼 자유롭게 부풀어 오르고 수축하면서 숨쉬기 운동을 하지만 폐기종 환자는 이러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폐기종은 보통 만성 기관지염을 동반한다.

폐기종 등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한순간에 특정 요인에 의해서 발병하는 것이 아니라 화학물질이나 대기오염 등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었을 때, 공기의 출입이 나빠져 악화되는 질병이다. 따라서 장기 흡연자나 직업적으로 대기오염과 유독가스에 많이 노출되는 광부, 건설노동자, 금속노동자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폐기종 환자들은 폐의 수축운동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부분 마르고 힘이 없어 보이는 공통점이 지닌다. 또 혈액으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얼굴색과 입술이 창백해지는 청색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폐기종과 같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일단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다. 따라서 폐기종이 발병하지 않도록 금연 등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자 치료방법이다. 그러나 발병했을 때에는 한방요법으로 폐를 강화해 감기, 폐렴 등에 걸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폐기종 환자가 호흡기 질환에 걸리면 병의 진행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폐기종은 폐포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다시 돌아오지 않으므로 발병하면 어떠한 치료를 받더라도 이전과 같은 정상 상태로 돌아올 수 없다. 단, 병이 악화되는 것을 막고 생활에 큰 불편함을 주지 않을 정도로 호전시킬 수는 있다. 호흡기와 기능을 강화하고 면역력을 키워주는 한방요법을 통해서다.

편도선의 기능을 강화시켜 편도선에서 흘러나오는 림프구를 활성화하면 건강한 림프구들이 폐포 파괴를 막을 수 있다. 오랜 시간을 들여 서서히 폐포를 재생해나가는 치료를 하면 폐기종을 비롯한 다양한 만성폐쇄성폐질환을 호전시킬 수 있다.

폐기종 환자들은 반드시 금연해야 하고 호흡기에 자극을 주는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를 피해야 한다. 호흡기에 무리가 가는 심한 운동을 하는 것보다는 가벼운 걷기나 산책 등을 해주는 것이 좋다.

<도움말: 편강한의원 명동점 박수은 원장>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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