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전기료 얼마나 오르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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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는 13일 오는 15일로 예정된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 가정용 전기요금의 경우 월사용량 3백㎾h이하 가정(전체가구의 93%)의 전기요금은 동결하되 이를 초과하는 가구는 사용량이 많을 수록 인상폭을 크게 하는 내용의 세부계획안을 발표했다.

인상폭은 월사용량 3백~4백㎾h 가구는 평균 6.3%, 4백~5백㎾h는 평균 16.6%, 5백㎾h 이상 사용가구는 평균 28.9%씩이다.

또 다가구 주택등 한 계량기를 여러 가구가 사용하는 건물은 사용량이 3백㎾h를 넘는다고 해도 이를 가구별로 나눴을 때 3백㎾h미만이 되면 요금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산자부는 이와함께 산업용 전기요금은 일괄적으로 5%를, 교육.농업.가로등용 등 특수용 요금은 3%를 각각 인상키로 했다.

이희범 자원관리실장은 "이번 전기요금인상에 따른 물가인상요인은 소비자 물가는 0.06% 포인트, 생산자 물가는 0.11%포인트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며 "특히 가정용의 경우 누진제를 적용했기 때문에 에너지절감효과도 나타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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