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민단체 '에너지 절약 운동' 나서

중앙일보

입력

서울시와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에너지 절약 범시민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13일 고건 서울시장과 최열 에너지절약시민연대 공동대표 등은 '에너지 절약 1백만가구 운동' 추진을 위한 공동선언문 서명식을 가졌다.

시와 시민연대는 선언문을 통해 이번 운동에 서울지역 30만 가구 등 1백만가구가 참여토록 유도하고 2002년까지 가정용 전력과 수송 에너지의 10% 절약 목표를 제시했다.

시는 이를 위해 5백22개 동사무소에 안내.접수 창구를 마련하고 시.구 소식지와 홈페이지, 교통방송 등을 통해 적극 홍보에 나서는 한편 시 산하 4만7천여 공무원을 우선 참여시킬 방침이다.

동참할 시민은 내달 1일부터 동사무소나 우편,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enet.or.kr)등을 통해 신청한 뒤 전기.수도.승용차.취사.난방 등 5개 부문별 에너지 사용량과 요금을 점검표에 기록, 매달 25~30일 전화(02-733-2022)나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연대에 알려주면 된다.

시민연대는 점검표를 취합, 매달 에너지 사용량과 절약 현황을 체크해 발표하고 시는 절약 우수 가정을 뽑아 모범시민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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