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서 100원 더 할인…우체국, 전용 체크카드 내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1면

정부와 석유공사·도로공사·농협 등으로 구성된 ‘알뜰주유소’ 연합군에 우체국도 가세했다.

지식경제부는 알뜰주유소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전용 체크카드를 30일부터 우체국에서 발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우리은행은 알뜰주유소 전용 신용카드를 내놓았다.

 전용 체크카드로 알뜰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면 L당 최대 100원(전달 카드사용 20만원 이상)을 깎아준다. 결제를 하면 2~3일 뒤 통장으로 할인액이 입금되는 형태다. 발급 신청은 2800여 개 전국 우체국 창구나 우체국금융 홈페이지(www.epostbank.kr)에서 하면 된다. 알뜰주유소 체크카드로 우체국쇼핑에서 물건을 사거나 등기·택배 등 우편서비스를 이용하면 5%를 할인해 주고, 우체국 예금에 가입할 때는 우대 금리도 준다.

 지경부에 따르면 알뜰주유소는 현재 전국에 396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각 지역 평균가에 비해 휘발유를 기준으로 L당 약 50원 싸게 판매하고 있다. 이 중 330개가량은 기존 농협 NH주유소의 문패를 바꾼 것이고, 나머지는 자영 주유소,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 등을 알뜰주유소로 전환한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